본 레거시 관람하고 왔습니다. 중간중간 스포일러 존재할 수 있습니다. 영상물 취미

새로 개봉한 영화 중의 한 편인 본 레거시를 보고 왔습니다. 보고나서 든 생각을 그냥 쭉 나열해 보려고 합니다.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사람 - 제레미 레너 팬. 
제레미 레너 팬이라면 볼 만한 영화. 멋지게 나옵니다. ㅎㅎㅎ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은 사람 - 본 시리즈 3부작 팬. 
본 시리즈 3부작을 보고 기대하고 가면 약간은 실망스러울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그럼 개별 감상평으로 넘어가 보죠. 

1. 굳이 본 시리즈로 낼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트레드스톤과 비슷한 프로그램이 몇 가지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고, 그 다른 프로그램 참가자 이야기라고 하지만, 
전작인 본 3부작과 굳이 연결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하긴 본 시리즈와의 연계없이 그냥 특수요원 양성프로그램이 뭔가 문제가 있어서 폐기하게 되면서 
증거 인멸을 위해 참가자를 없애고 그 와중에 주인공이 살아남아 블라블라... 하는 내용으로 나왔으면 
본 아류작이라고 엄청 까였을 거라고 예상할 수 있겠지만요. ㅎㅎㅎ


2. 호크아이는 역시 호크아이다. 

물론 활과 총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암튼 명사수라는 점에서 초반에 보면서 "역시 호크아이!!!" 하고 말았네요. 


3. 추적장치를 달았으면 달린 사람에게는 알려주지 말자. 

그게 자기 뱃속 어딘가(...)에 들어 있어서 상대방이 그걸로 추적하고, 
어떻게 하면 잠시 추적을 방해할 수 있으며 어떻게 꺼내는 지 알고 있다면 무용지물이 아닐까...


4. 서울은 진짜 강남역에서 잠깐 찍고 갔나보다. & 엑스트라는 한국 사람들을 썼을까?

보통 아시아에서 대도시를 찍으면 도쿄로 갔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서울로 와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강남역 뒷골목을 찍어서 예고편에도 나왔었구요.  ( 예고편 관련 포스팅 )
하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분량은 딱 그정도에 앞뒤로 몇 분정도 더 나옵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요원 역할로 나온 여자분은 헐리우드 배우라서 우리말은 좀 어색하더군요. ㅎㅎㅎ

지하철 강남역 장면도 나왔는데, 싸이의 강남 스타일과 연결해서 재미있는 UCC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그 강남역이 그 강남역인지 알아볼 사람이 얼마 없을 듯... ㅎㅎㅎ

길거리 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지하철 장면에도 사람들 많이 나오는데, 엑스트라는 한국에서 조달했겠죠? ㅎㅎㅎ


5. 악당 요원이 아무리 첫판이지만 너무 약했다. 

제이슨 본의 결함(?)과 애런 크로스의 결함(?)을 없애고 장점만 모았다던 LARX 3호는 너무 활약이 없더군요. 
그냥 계속 쫓아오다가 결국.... 
끈질기게 추적하는 장면은 꼭 터미네이터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만, 그 최후는 너무 허무하더군요. 


6. 여주인공은 계속 갈지도??

나중에 시리즈가 계속되면 여주인공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활약을 보면 본 아이덴티티 여주인공 보다는 오래 살아남아서 애런 크로스와 계속 같이 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ㅎㅎ


7. 러닝타임은 긴데 영화는 중간에 끊기는 느낌이다. 

좀더 밀도있게 만들 수 있었을텐데, 그랬으면 좀 더 이야기를 넣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물론 저만의 느낌일 수도 있습니다만, 긴 시간동안 별 얘기 없었다고 느꼈거든요.  

마지막 장면 - 마지막 장면인지는 배경음악으로 느낄 수 있더군요. ^^ - 이 나오는 순간, 응? 그냥 이렇게 끝나나? 싶더군요. 
아마 다음 편은 꼭 나와야 할 겁니다. ㅎㅎㅎ
근데 끝나고 나와보니 시간은 꽤 흘렀더군요. 좋게 평가하자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는 얘기겠죠. ^^



주저리주저리 썼습니다만, 마지막에도 썼듯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영화관람은 즐기러 가는 거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가서 보면 즐길 수 있는 좋은 오락영화입니다. ^^



덧글

  • 지나가는 저격수 2012/09/08 10:10 # 답글

    그 여자의 발음 정도가 '로스트' 수준인가요?

    로스트는 미드 로스트를 말하는거고, 거기서 나오는 한국인역 아저씨의 발음정도를 말하는겁니다만.
  • 대건 2012/09/08 12:20 #

    로스트의 그 한국인 남자배우 보다는 훨씬 나은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들으면 아, 우리말이 어색하구나 정도는 느낄 수 있는정도랄까요.
  • 雪夜 2012/09/08 13:08 # 답글

    저도 끝이 끝이라는 걸 크레딧이 나올 때까지 받아들일 수가 없엇습니다ㅠㅠ "뭐? 이게 끝이라고?! 진심이야?!말도안돼!!! 설마... 서, 설마....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느낌이엇다죠...
  • 대건 2012/09/08 14:44 #

    그죠. 진짜 이렇게 끝? 이라는 느낌이었죠.
    속편이 꼭 나올거라고 말하는 엔딩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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