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것인가 아닌가? ETC

무선랜에 암호를 걸 수 없는 소수의 초보들을 위해 규제가 필요하다면 

이오공감에서 본 글에 트랙백 합니다.

왠만하면 떡밥같은건 물지 않는데, 며칠째 계속 보이고 해서 한 번 물어봅니다.

"다른 사람이 돈을 내고 사용하고 있는 것을 몰래 공짜로 쓸 수 있으면 써도 된다" 

위의 내용이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옳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저 내용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게 올바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과는 더 이상의 접점이 없겠지요. ^^

저 내용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문들과는 이런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저 옳지 않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사용자를 대상으로 홍보해서 무선 공유기에 암호를 걸게 한다던지,
아니면 트랙백 글 쓰신 분 생각처럼 아예 장비 제조할때 제한을 거는 방법도 있겠지요.
또 법으로 규제할 수 도 있을테구요.

저도 나라가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방법은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사용자들의 자정노력에만 맡겨놓기에도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개인 PC의 보안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는 사용자가 거의 대부분인데, 무선공유기의 보안까지 신경쓸 사용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아마 무선 공유기를 통한 사건/사고가 한번 크게 터지면 (지난번 DDoS 사태처럼) 인식이 좀 나아지겠지만,
기왕이면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무조건 빅브라더를 들먹이면서 공유! 공유! 를 외치기 보다는 (참, 그러고 보니 공유는 군대가지 않았나요? ^^)
일단 지켜보면서 문제가 될 만한 소지가 보이면 그 때 문제점을 지적하고 수정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합니다.

너무 이상적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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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Niveus 2009/10/30 10:39 # 답글

    전 개인적으로 이걸 세금과 같은식으로 바라보고 있어서말이죠.
    (강제성이 아니라 추후의 대응 가능성에 관해서말이죠)
    통제를 가하게 하는건 간단하게 할지 몰라도 추후에 악영향이 있어 해제하려고 하면 그건 쉽지 않을것으로 보이는지라,
    애시당초 타 방법으로 해결가능한것을 이런식의 행정 편의주의식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것부터가 맘에 안들더군요.
    어쩌다가 상황이 이렇게 갔는지 모르겠지만 논점 자체도 처음과 너무 많이 바껴버렸군요 -_-;;;
  • 대건 2009/10/30 11:07 #

    그렇지요. 아무래도 여러가지 가능한 방법들이 있을텐데 굳이 강수를 두어야 하는가 싶은 점은 있습니다.
    "어떻게"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왜"에 대해서 논의가 이루어지는것 같더군요.
    물론 "왜"에 대한 합의가 먼저 있기는 해야 하겠지만 말이죠.

    "어떻게"를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과 "왜"를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이 섞여서 더 어려운것 같아요.
  • Niveus 2009/10/30 11:14 #

    더군다나 그 강수가 악수로 변할 여지가 너무 많다는것 또한 문제의 요소죠(...)
    현재 보고 있으면 서로간에 말하는 논제가 너무 들쑥날쑥하고 잇습니다.
    분명 처음의 시작은 정부의 과도한 통제안이었는데 어느새 무선 AP의 재산권얘기가 주류가 되어버렷으니 -_-;;;
  • 사유 2009/10/30 12:23 # 답글

    아예 디폴트 값으로 암호를 공유기마다 랜덤으로 설정해놓자는 소리도있었지요.
    암호는 설명서에 붙여놓고요.이게 제일깔끔한듯.
    아 물론 물건사면서 설명서도 안읽어보는 ㅄ들은 상대해주지않습니다.네
  • 대건 2009/10/30 12:31 #

    그런 방법도 있겠지요. 다만, 좋은 방법은 가장 취약한 사람까지도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사용자까지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야 겠지요.
    설명서를 읽지 않은 사람이 잘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런 사람을 보호할 필요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엔루마 2009/10/30 12:56 # 답글

    물론 설명서가 어려워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을 지킬 필요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나서서 제대로 읽고 제대로 쓰는 사람을 불편하게 해서는 안되겠죠.
    그리고 저는 암호 설정이란걸 '아는 사람은 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하는 것'으로 사회적 인식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전거를 예로 들곤 하는데, 자전거에 자물쇠 채우는게 법은 아니지만 자신의 자전가를 지키기 위해서 누구나 그렇게 하잖아요. 자전거는 무조건 법적으로 자물쇠를 채워야한다-라고 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겠죠. 무선랜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는 없을까요?
  • 대건 2009/10/30 13:00 #

    저도 전체적인 흐름은 암호를 당연히 설정하는걸로 인식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전거에 자물쇠 채우는게 법은 아니지만 자신의 자전가를 지키기 위해서 누구나 그렇게 하지요.
    법으로 무조건 자물쇠를 채워야 한다고 하는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요. 맞습니다.

    그리고, 자물쇠를 채우지 않은 자전거를 맘대로 타고 다닌다는것은 절도죄인것도 맞는거구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어떻게" 와 "왜" 에 대한 이야기가 혼재하고 있어서 더 헷갈리는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의 무선 공유기를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는건 문제가 있는 행동이다.
    하지만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법령을 만드는것보다는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 blue ribbon 2009/10/30 16:17 # 답글

    정부에서 나서서 공유기를 사람들이 몰리는곳에 설치하는게 나을것 같은.
  • 대건 2009/10/30 17:07 #

    그것도 좋은 생각인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는데 드는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그 비용을 적절히 분담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고 말이죠.
  • 大望 2009/10/31 03:02 # 답글

    1. 업체의 이익과 정부의 통제를 떠나 허락하지 않은 타인의 공유기 무선신호를 사용하는게 옳다는(적어도 옳지 않은 건 아니라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국민윤리 교과서를 일독 할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2. 공유기 사용시 디폴트로 비밀번호 입력을 강제하는게 가장 간단하고 실용적인 방법이긴 하겠습니다만, 자동차 구조를 전혀 모른채 운전만 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PC와 네트웍구조를 전혀 모른채 공유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교육좀 시키긴 해야 될 것 같긴 하네요.
  • 대건 2009/10/31 09:13 #

    일단 열쇠가 있어서 잠글 수 있다는것 정도는 교육되는게 좋겠죠.
    진짜로 몰라서 못막는 분들, 아니, 자기 장비를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지도 모르는 분들도 계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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